복강경수술 클리닉

정의

복강경수술 클리닉

소화 위장관을 포함한 일반 외과적 수술 시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내어 진행하는 수술입니다. 기존 개복 수술의 단점인 통증과 흉터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복부에 0.5~1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3~5개 정도 냅니다. 이후 복강 내부를 볼 수 있는 특수 카메라를 삽입해 모니터를 보며 수술을 진행하여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부인과 영역에서 난임 시술로 처음 사용되었고, 198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외과 영역으로 도입되었으며 현재는 그 범위가 점차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수술 시간이 짧고, 흉터가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술입니다.

담석증/담낭염

담낭은 흔히 '쓸개'라고 불리는 장기로 간 아래쪽에 붙어 있는 7~10cm 길이의 주머니입니다. 간에서 만든 담즙을 농축시키고 저장한 뒤 십이지장으로 보내 인체가 섭취한 지질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담즙이 정체되고 원활히 배출되지 않으면 담즙이 뭉쳐 담석이 발생하고, 담석에 의해 담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담낭염이라 합니다. 간혹 담석 없이도 담낭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01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저섬유질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

02

정체된 담즙으로 인한 2차 세균성 감염(대장균, 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등)

03

무리한 다이어트 및 체중 감량

04

장기간 누워서 생활하는 경우

증상

명치나 우상복부(우측 갈비뼈 아래 부위)의 통증

우측 등, 어깨, 옆구리 상부 쪽의 극심한 통증

구토, 구역질 등의 소화불량 증상

담낭염 동반 시 발열, 황달 동반

치료법

담석증과 담낭염은 재발이 잦고 심한 경우 패혈증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초기에 담낭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염증이 담낭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고, 염증의 범위가 넓거나 다른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다면 환자 상태에 따라 개복술을 시행합니다.

맹장염

우리 몸의 우하복부에는 소장이 끝나고 대장이 시작되는 부위가 있습니다. 대장의 첫 부분을 가리켜 맹장이라 하고, 맹장의 끝에 5~10cm 정도 길이로 매달린 것을 충수돌기라고 합니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겨 매우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맹장염이라 합니다. 그러나 정확한 병명은 '충수염' 또는 '충수돌기염'으로 방치할 경우 복막염과 같은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합니다.

원인

01

충수돌기 개구부의 폐쇄(점막하 림프소포 증식, 대변 분석)

02

기생충 및 종양으로 인한 충수염 폐쇄

증상

오른쪽 옆구리나 아랫배에 지속적인 통증 발생

메스꺼움, 구역, 구토 등의 소화불량 증상

등이나 허리 쪽에도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심한 복통과 함께 발열, 변비, 설사 발생

치료법

맹장염을 방치할 경우 염증이 지속되어 복막염으로 진행되므로 빠른 진단과 수술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복강경을 통한 충수돌기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염증이 농양(고름)을 만들었을 경우 바로 수술하지 않고 외부에서 튜브를 삽입하여 고름을 배출하고, 항생제를 투여하여 염증을 가라앉힌 후 6~12일 후 수술을 시행합니다.